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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서프라이즈..은행주 영향은?
2015-03-14 09:00:00 2015-03-14 09: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주에 타격이 우려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오히려 긍정적 시각에서 접근할 것을 권하고 있다.
 
14일 NH투자증권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정책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마무리돼 은행주에 대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따른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지속돼 대출 성장과 대손비용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의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은행업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이기 때문에 정책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익 감소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더해졌다.
 
최 연구원은 "주가에 이미 반영된 금리인하의 부정적 영향보다 향후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장단기 금리차 확대 가능성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추가 인하 가능성을 떠나 중요한 것은 할인 요인으로 작용했던 마진 하락 리스크가 부분적으로 해소됐다는 것"이라며 "할인율이 컸던 만큼 은행 섹터에는 단기 호재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선호주로는 주로 KB금융(105560)이 거론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체질 개선과 함께 손해보험사, 증권사 인수가 가시화될 KB금융을 최선호주로 유지한다"며 "추가 금리인하가 없을 경우 가장 먼저 순이자마진(NIM) 반등이 나타날 지방은행 쪽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도 "KB금융은 지배구조와 함께 자본효율성과 자산건전성까지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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