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마크 리퍼트(Mark Lippert)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테러사건으로 한미동맹 관계에 불어닥칠 파장이 주목되고 있다.
주한미대사가 사상 처음으로 테러를 당한 이번 사건을 두고 한미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하고 있다.
특정의 정치적 힘을 가진 집단이 아닌 개인범죄인 만큼 양국간 일시적 긴장관계는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며, 우리가 비중을 둬야할 부분은 양국동맹 파장이 아닌 한국의 안전문제에 대한 성찰이라는 지적이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연구실장은 "이 사건을 불필요한 긴장관계로 가지는 않게 양국이 잘 처리할 것으로 본다"며 "외교관이 일국의 수도에서 백주대낮에 테러를 당할 정도로 우리나라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나 개탄스럽다"고 평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안보통일연구부 교수는 "너무 과잉반응할 필요 없고 확대해석 할 필요는 없다"며 "특정 정치정당이나 그룹에서 대표성을 띤 사람의 범죄가 아닌 만큼 외교 문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미국 CNN을 비롯해 외신들도 긴급뉴스로 관련내용을 타전하고 있지만 IS나 중동 테러 범죄처럼 국가안보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정도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BBC의 경우 '서울은 안전한 곳인가'라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내며 고질적인 위협세력보다는 개인의 범죄로 인한 사회 치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정부도 이번 테러가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만반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자칫 이번 사건이 불필요하게 정치적 이슈로 비화되거나 미국내 반한 감정이 폭발하는 등 한미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선 안된다는데 양국이 의견을 같이 했다.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회의에 참석해 "한미 두 나라는 한미동맹이 흔들리거나 손상될 만큼 허약하지 않고 굳건하다"고 진화에 나섰다.
정치권에서도 이번 사건이 양국의 관계가 크게 흔들리거나 붕괴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테러로 부상한 데 대해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배후를 정확히 파악해 엄정히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고, 한미 동맹은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며 리퍼트 대사에 대한 테러는 한미 동맹에 대한 테러"라며 한미 공동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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