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 9대 회장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선임
2015-02-25 14:39:20 2015-02-25 14:39:20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한국메세나협회는 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15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제9대 회장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선임했다. 박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8년 2월까지로, 3년이다. 8대 회장을 지낸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명예회장을 맡는다.
 
박삼구 회장(사진)은 이날 취임사에서 "기업은 경제적 이윤추구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에 유익함을 더해야 할 사회적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기업의 메세나 활동은 정부가 이루고자 하는 문화융성을 위한 기틀이며 국민 모두의 희망이기 때문에 메세나를 통한 사회적 책임 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적극 권유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메세나협회의 제5대 회장을 지낸 故 박성용 회장의 동생으로, 이번 회장 선임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박성용 회장은 활발한 문화예술 지원 활동으로 금호아시아나가 한국의 메디치 가문(이탈리아 명문가문)으로 불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박삼구 회장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예술 영재를 발굴하고, 신진 예술가를 후원하는데 앞장서왔다. 특히 지난 1993년부터 유망 음악 영재를 지원하기 위해 악기를 무상 대여하는 악기은행제도를 정착시켜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손열음, 권혁주, 클라라 주미 강을 키워왔다.
 
이밖에도 금호미술관 운영, 광주광역시 유스퀘어 문화관 건립 등 지역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한편, 지난 2003년부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를 개최, 후원해 오고 있다.
 
한편 전임인 박용현 회장은 3년간의 재임 기간 동안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 통과에 힘을 보탰다. 또 2014년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총 192건의 사업을 성사시키고 지원금 70억원을 확보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 결연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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