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공기업 탈.불법 노사관계 점검
노사 현황자료 제출 요구..내년 대규모 특감
2009-04-23 14:05:41 2009-04-23 14:05:41
감사원이 노사간 합의를 빙자한 공기업의 탈.불법적 노사관계에 대한 점검에 나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10여개 공기업에 노사관계 기본현황 파악을 위한 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요구한 자료는 노조 전임자 현황을 비롯해 노조운영비 지원현황, 노조 운영비,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및 집행현황 등으로, 감사원은 기본 자료 조사를 거친 뒤 본격적인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감사원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공공기관에 대한 대규모 특별감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공기업 노조들의 반발에 따른 논란이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정부지침을 무시하고 노사협약을 빌미로 과도하게 인건비나 성과급을 인상하는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황식 감사원장은 지난 18일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서 그간의 감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을 살펴보면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은 우선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나 책임감 부족, 노사합의를 빙자한 탈법적인 노사관계에서 주로 비롯되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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