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투자 개미 수익률, 주식펀드만 못해
2009-04-23 09:11:00 2009-04-23 18:48:48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최근 펀드를 환매해 주식투자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지만 실제 성과는 주식형 펀드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상승국면으로 접어든 3월초부터 지난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개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8.43%로 조사됐다.
 
이는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인 25.72%보다 부진한 성적이며 같은기간 자금유입이 많았던 주요 국내주식형펀드들이 30% 의 고른 수익률 분포를 보인 것과도 대조적인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엔씨소프트가 7만600원에서 13만4500원으로 90.51%나 올랐지만 순매수 1위인 KT&G가 7.3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유한양행(-6.99%), KTF(-3.48%), SK텔레콤(-1.07%), LG텔레콤(-0.34%) 등 5개 종목은 손실을 기록하는 등 종목간 편차가 심했다.
 
반면, 자금증가 상위 주식형펀드에서는 '하이중소형주플러스주식 1-Ci'가 같은기간 52.61%의 수익률로 가장 뛰어났고 설정액 증가가 가장 많았던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가 32.22%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우수한 성과를 보여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대다수 개인투자자들이 직접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기대와 달리 주식형펀드는 물론 시장 평균에도 못 미치는 성과를 내는 데 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완제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단기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를 이용해 단기간 수익률을 끌어올리려는 욕구가 강해지고 있지만 선호 종목 대부분이 투자 경험이 많 지 않은 개인투자자들로선 변동성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일반 펀드로 시장의 단기 변화에 대한 대응이 어렵다면 ETF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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