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제 25대 중소기업중앙회장 후보자들이 각자 특화점을 내세우면서도 협동조합·소상공인 생존을 위한 지원강화와 중앙회 혁신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호 5번 김용구 후보를 제외한 서병문, 박성택, 이재광, 박주봉 4인의 회장 후보들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중회의실에서 기자 30여명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후보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각 후보들은 그동안 자신의 공약을 공개석상에서 피력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선거법상 선거공보 발송과 벽보·홍보물, 합동 연설회 등을 통한 선거운동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후보자들이 실질적으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은 지난 11일 1차 합동 연설회가 전부였다. 향후에도 선거 당일인 27일 2차 합동 연설회 전까지 공식 석상에 한데 모일 기회가 없다.
이 날 간담회는 토론 방식이 선거법에 위배되는 관계로 기자들의 질문에 각 후보들이 번갈아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무조건 지원보다는 각 조합과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가 중요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후보들은 "생존이 우선 해결돼야 경쟁력 제고 또한 가능한 것"이라는 의견에 뜻을 모았다.
이재광 후보는 "영양이 부족한 신생아에게 인큐베이터가 필요하듯 조합 중에서도 인위적으로 살릴 필요성이 있는 조합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박주봉 후보 역시 "지금 조합들의 상태는 마치 암에 걸린 사람과 같다"며 "수술을 위한 예산 지원과 사업 연결 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중기중앙회의 혁신의 방향성에 대해 박성택 후보는 "중앙회에 현장 중심부서가 없는 것이 문제"라 꼬집으며 "업종별로 묶어 인사의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병문 후보는 “원칙에 의한 것이 아닌 집행부 충성도에 따른 인사가 문제였다"며 공정한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 25대 중기중앙회장 후보 4명(서병문, 박성택, 이재광, 박주봉)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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