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샘이 봄 웨딩시즌을 앞두고 새 시즌 신혼가구를 선보였다. 전체 고객의 25%를 차지하는 신혼부부들을 겨냥해 지난해 실적 호조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한샘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결혼은 공간여행'이라는 콘셉트로 2015 봄·여름 신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이번 스타일 제안은 우리나라 신혼부부 1만여 쌍을 분석한 공간활용 실태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크게 5가지로 나누고, 각각의 스타일이 반영된 20여개 공간을 제안했다.
가구의 배치와 활용, 스타일에 따라 신혼부부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뀔 수 있음을 강조하고 카페 같은 거실, 미니서재가 있는 거실, 영화와 음악감상이 가능한 미디어룸, 부부가 함께 쓰는 대면형 서재 등 다양한 주제로 선보였다.
간담회에서 최양하 한샘그룹 회장은 "신혼부부는 예쁜 가구보다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가구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시장조사와 분석을 통해 알 수 있었다"며 "개별 가구들이 자신에게 맞는 공간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공간들은 전국 6개 플래그샵과 80개 대리점 등 매장에 실제 크기로 꾸며 마련됐다.
또 신혼부부들이 매장에서 원하는 공간을 선택한 후 원하는 가구를 설치해 이미지를 만들어 볼 수 있는 3D 시뮬레이션 상담 서비스도 진행한다. 한샘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신혼부부의 60%가 경험 부족으로 공간의 역할과 가구 배치, 인테리어 스타일 면에서 만족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출발한 서비스다.
김광춘 한샘 상품기획실 이사는 "상당수의 신혼부부들이 매장에서 마음에 들었던 가구가 실제 본인에 집에 배치되었을 때 상상했던 것과 달라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샘의 공간제안과 상담서비스를 통해 시행 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샘은 이번 웨딩시즌을 앞두고 스타일 제안과 함께 웨딩클럽 멤버십, 파격적인 시즌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이케아 국내 출점에도 불구하고 부엌, 인테리어 등 전 부문의 실적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기존 대리점 판매와 더불어 올해 본격 개점되는 생활용품 전문브랜드 한샘홈의 신규 매출, 향후 건축자재 및 욕실 등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매출 성장을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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