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의 이완구 후보자 맹비난 유감"
2015-02-11 14:03:50 2015-02-11 14:03:5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통일부가 북한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를 '부패 왕초'라고 비난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한은 상대방의 내부 문제에 간섭하지 않고 상호 비방,중상을 중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북한이 이를 어기고 총리 후보자인 이완구 후보자를 비난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노동신문은 그동안 제기된 이 후보자의 의혹을 열거하고 남한 정치인들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총리후보로 된 부패 왕초'라는 기사를 통해 "남조선에서 정권위기 수습하기 위해 내세운 총리 후보자에게소 요란한 부패경력이 드러나며 지난해 정치혼란이 재현될 기미가 보인다"고 국회 청문절차를 밟고 있는 이 후보자를 '부패 왕초'라고 비난했다.
 
특히 이 후보자 장남의 재산의혹과 손자의 미국시민권 문제, 차남의 병역기피 의혹을 지적하고 이 후보자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근무 경력에 대해서 군부독재정권 복무경력이라며 비난했다.
 
또 부동산투기의혹과 논문표절의혹에 대해서는 '오물보따리'로 비유하며 맹비난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
 
한편 통일부는 노동신문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 전 국가 원수에 대한 모욕은 남북관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표했다.
 
한편 임 대변인은 "북한측에 이미 여러 차례 대화를 제의했지만 답변은 없었다"며 "다시 대화를 제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장. 북한은 이날 이 후보자를 '부패 왕초'라고 맹비난했다.(사진=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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