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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공제 가입자 50만 돌파.."혜택 늘린다"
2015-02-09 15:13:27 2015-02-09 15:13:2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인 노란우산공제가 출범 7년5개월 만에 누적가입자 50만명, 누적부금액 3조원을 달성했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007년 9월 노란우산공제 사업 출범 후 가입자수는 2010년 5만명, 2012년 20만명, 2014년 40만명을 거쳐 올해 1월말 현재 5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소기업과 소상공인 수의 15.3%에 달하는 수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관리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는 가입자의 납입원금 전액이 적립되고, 이에 대해 복리이자를 적용해 필요시 일시금 또는 분할금의 형태로 목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더불어 압류금지, 소득공제, 공제계약대출, 단체상해보험 등의 혜택이 주어져 폐업과 노후대비가 부족한 소규모 사업자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폐업, 사망, 노령 등의 공제사유로 가입자 4만7100명에게 공제금 총 2440억원이 지급됐고, 부가혜택으로 단체상해보험 자동가입을 통해 사고사망·후유장해 가입자 337명에게 보험금 48억원이 지원됐다.
 
정부는 소기업·소상공인 공제 조성 확대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17년까지 공제 운용규모를 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16년 가입자부터는 공제금이 세법상 퇴직금으로 인정돼 퇴직소득세가 적용되면서 중장기 가입자의 세부담이 감소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2020년까지 누적가입자 100만명, 누적부금 12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소득공제 범위와 납입한도를 상향조정하는 등 제도혜택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자산운용 조직체계를 강화하고, 현재 채권에 70% 이상 투자하는 안정적 자산운용방식에서 투자 다변화를 통해 초과수익 달성이 가능케 할 계획이다.
 
더불어 가입채널 확대와 고객만족(CS) 인프라 확충, 통합고객관계관리(CRM) 구축을 통한 고객중심 운영시스템 구축을 과제로 제시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노란우산공제 가입 50만 돌파 기념행사에서  "안전한 자산운용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건전하고 투명한 운영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행복지킴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노란우산공제 가입 50만 돌파 기념행사가 열렸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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