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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 합수단, '불량 방탄복 납품비리' 장교 2명 영장 청구
2015-02-06 10:10:34 2015-02-06 10:10:34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불량 방탄복 납품비리에 연루된 현역 영관급 장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됐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은 방탄복 납품 관련 평가서를 조작한 혐의로 전모 대령과 박모 중령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6일 고등군사법원 보통부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이들은 방탄복 제조업체인 S사가 육군 특전사령부에 납품하는 방탄복이 기준에 미달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성능평가서를 조작해 납품이 가능하도록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다. 납품된 방탄복은 모두 2000여벌로, 총 13억여원의 국방예산이 쓰였다.
 
합수단은 앞서 S사를 압수수색한 증거물들과 관련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전 대령 등에 대해 납품 경위와 대가로 뒷돈을 받았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또 자금의 흐름과 용처 등을 분석해 이들 두명 외에 관련 혐의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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