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유회원(64) 론스타코리아 대표로부터 8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5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장화식(52·
사진) 전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가 '해고에 대한 피해배상금'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장씨는 5일 변호인을 통해 론스타로부터 수수한 8억원에 대해 '외한카드 해고자'인 자신이 론스타 측의 변론을 맡던 김앤장 측으로부터 "피해배상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듣고 받은 피해배상금이라고 주장했다.
장씨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이후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외환카드 정리해고를 반대하다 2004년 해고됐다. 그는 자신의 활동에 대해 투기자본감시센터의 활동과 별개로 사무금융노련의 지원을 받으며 외환은행 고용승계, 해고자 복직, 피해배상을 위한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배상금을 받고) 피해자로서 합의를 해, 유 대표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탄원서는 '개인' 자격으로 작성된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합의는 '개인'이 형사사건에 관해 유 대표 등 형사사건 관련자들을 더 이상 비난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변호사들이 합의 과정을 진행했고, 합의문안도 작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법률 전문가들조차 위 합의 내용이 위법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음을 반증하는 강력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합의 사항을 사무금융노련의 공식회의석상에서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장씨는 형사사건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이후에도 투기자본감시센터는 변화 없이 론스타에 대한 비판활동을 했다고 강조했다. 장씨는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의 대표였다.
그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배상을 요구하고 그것을 받는 것이 왜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항변했다. 장씨는 그러면서도 "배상금을 받은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씨는 "합의는 투가자본감시센터나 사무금융노련과는 아무 관련 없는 개인의 문제"라며 "소속된 단체와 지지자 분들께 누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