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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응찬 농심 사외이사, 자진 사퇴
2015-02-04 09:09:40 2015-02-04 09:09:40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이 농심 사외이사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
 
농심(004370)은 지난 3일 라응찬 사외이사 후보자가 자진해서 사퇴했다고 공시했다. 
 
라 전 회장은 지난 2010년 이른바 '신한사태'의 핵심 당사자 중 한 명이지만, 당시 재판부의 증인 출석 요구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치료 중"이라고 불출석 사유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치매 환자라서 소환조사를 할 수 없다고 검찰이 변명했지만, 라응찬은 보란 듯이 한 대기업의 중요 임원직으로 선임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시민단체가 라 전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와 처벌을 재차 요구하면서, 문제가 된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려 했던 농심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선임의 건은 지난달 29일 이사회 결정에 의한 것"이라며 "폭넓은 후보군 중에서 새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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