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방위 "미국과 마주 앉을 필요 없다"
2015-02-04 08:28:36 2015-02-04 08:28:36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북한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 등을 강력 비난하며 미국과 대화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4일 성명을 내고 "미국을 상대로 더는 마주앉을 필요도 없고 상종할 용의도 없다는 것을 오바마 행정부에 정식으로 통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국방위원회는 "또 미국의 대북 정대시 정책이 극도로 강해지고 있는 조건에서 이를 부수기 위한 북한 군대의 대응도 강도높게 벌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미국은 본토에서 가장 참혹한 멸망의 쓴 맛을 보게 될 악몽의 시각이 다가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최근 해·공군의 합동 훈련을 참관하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거론하며 더는 마주앉을 용의가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북한의 입장은 북미관계 개선을 더욱 멀어지게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최근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최근 북한에 직접 대화를 제의했음을 시사하고 방중 기간 북측과 접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 비서.©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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