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배차간격을 잘 지키지 못했거나 승객이 적었던 시내버스 노선 16곳을 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
상습 정체구간·우회 등으로 배차시간을 지키지 못해 조정하는 노선은 9개다. ▲142번 ▲2013번 ▲2115번 ▲3219번 ▲6617번 ▲710번은 운행 구간이 바뀐다. 142번(도봉산~방배), 710번(상암차고지~도봉산공영차고지)는 상습적인 도로로 배차가 지연됐던 구간을 조정했다. 2013번(면목~신당)은 면목동~답십리~왕십리 구간으로 조정된다. 겸재교가 올해 상반기 개통되기 전까지는 장안교로 임시 우회한다.
▲3418번 ▲463번 ▲503번은 노선이 단축된다. 463번(염곡~국회의사당)은 작년 3월 운행 거리가 늘어났다. 왕십리·마장역을 경유해서 배차시간은 지연되고 잘못타는 승객이 생기는 등 혼란이 많아 왕십리~마장역 구간은 단축하기로 했다. 503번(광명공영차고지~남대문)은 서울역에서 남산3호 터널 아래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구간을 없앴다.
장거리면서 노선이 중복된다고 판단된 ▲163번 ▲1218번은 운행 구간을 단축한다. 163번은 교통정체구간인 청계9가 구간이 단축된다.
이용승객이 줄어든 ▲1146번 ▲7719번 ▲8441번 ▲8442번은 폐지된다. 8441번은 신분당선 개통으로, 8442번은 초등학교 이전으로 통학생 수요가 없어지면서 승객이 줄었다. 서울시는 노선 폐지로 생긴 유휴 버스를 같은 구간을 지나는 다른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41번 ▲4434번은 242번(중랑~강남)으로 통합한다. 앞의 두 노선은 중랑차고지에서 탄천까지 20km이상을 빈차로 운행했다. 또 상습침수지역인 탄천주차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장마철마다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시 16개 노선 변경·폐선안(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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