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세계 최대 소비재 기업인 프록터앤갬블(P&G)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달러 강세로 타격을 입었다.
27일(현지시간) P&G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3억7000만달러(주당 8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억3000만달러(주당 1.18달러)에서 무려 30% 급감한 것이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 역시 1.06달러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1.13달러를 밑돌았다.
매출 역시 4.4% 감소한 201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신흥국 시장 성장이 둔화되면서 매출이 둔화되는 가운데 달러 강세가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환율 변동에 따른 타격을 제외한 매출은 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식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P&G의 주가는 3.4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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