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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P&G의 듀라셀 배터리 사업부 인수
2014-11-14 08:14:55 2014-11-14 08:14:55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헤서웨이가 프록터앤갬블(P&G)의 듀라셀 배터리 사업부를 인수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크셔헤서웨이는 가지고 있는 47억달러 규모의 P&G 주식을 듀라셀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듀라셀을 인수하기로 했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는 P&G 주식의 2%인 528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P&G는 지난달 비용 절감을 위한 핵심 사업 주력 차원에서 듀라셀 배터리사업 부문을 분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수 절차는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버핏 회장은 이와 관련해 "소비자이자 P&G와 질레트의 장기 투자자로서 듀라셀에 대해 항상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버크셔는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P&G의 주식 대부분을 세금 없이 처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주식 처분은 P&G의 기업 전망이 밝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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