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글로벌기업Plus)실적 부진 캐터필러..低유가에 올해도 먹구름
2015-01-28 07:46:36 2015-01-28 07:46:3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유가 하락으로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큰 타격을 입었다.
 
27일(현지시간) 캐터필러는 지난 4분기 순익이 7억5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한 것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EPS)은1.23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인 1.54달러와 예상치 1.55달러를 모두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였던 141억8000만달러는 웃돌았지만 144억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수치보다는 부진했다.
 
특히 최근 이어지고 있는 유가 하락으로 캐터필러의 실적을 끌어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원유 관련 기업들이 일제히 타격을 입으면서 원유 생산에 이용하는 중장비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캐터필러는 이와 함께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캐터필러는 올해 순익 전망치를 4.60~ 4.75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전문가 예상치였던 6.67달러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실적 부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에서 캐터필러의 주가는 7.15% 하락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