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운전자 10명 중 7명은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차 운전자들에게서 위반 성향이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규를 지키기 않는 이유는 과속에 대한 욕심 때문으로 분석됐다.
27일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해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운전자 1158명에게 고속도로에서의 운전습관을 7개 문항으로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30%만 교통규정을 지킨다고 답했다.
규정 중에서 '제한속도 지킴'이 18%로 준수율이 가장 낮았다. 그 다음 추월 때 만 1차로 이용(24%), 안전거리 유지(28%), 우측 차로 추월금지(29%), 차선 변경 금지 준수(32%)가 뒤를 이었다.
(자료=마케팅인사이트)
갓길 주행 금지와 버스 전용차로 준수만 70% 이상이 지킨다고 답했다. 다른 사람들 눈에 확 띄는 위반이 아니면 잘 지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규칙을 지키지 않는 경향은 전반적으로 수입차 운전자들이 더 심했다. 수입차 운전자는 갓길 주행과 버스 전용 차로처럼 적발되기 쉬운 법규를 제외하고 법규를 지키는 운전자가 4명 중 1명도 되지 않았다.
특히 제한속도는 6%만이 지킨다고 답해 국산차 준수율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다른 규칙의 준수율도 국산차보다 6~7%포인트 낮았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주변에 차가 없으면 과속 욕구가 생긴다고 답했다. 그 다음은 앞차 규정 속도면 답답(45%), 보통 제한속도 이상으로 운전(43%), 제한속도 어긴다고 사고 가능성 커지는 것 아님(38%) 등으로 5명 중 2명은 과속과 관련해 위험한 행동과 의식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경향은 수입차 운전자가 더 심했다. 이들은 9개 문항 모두에서 국산차 운전자 보다 9%포인트 이상 높은 반응을 보였다. 수입차는 2명 중 1명이 다른 차량과 속도경쟁을 해 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단속과 처벌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법규의 준수와 무시가 결정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속을 엄격하게 다룬다면 모든 법규를 지키게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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