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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부산공장 외주화는 구조조정 신호탄"
2015-01-21 16:00:24 2015-01-21 16:00:24
◇르노삼성 노조가 집회를 진행중인 모습.(사진제공=르노삼성 노조)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르노삼성 노조가 사측의 부산공장 조립라인 일부 외주화에 대해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르노삼성 노조는 21일 "현재 부산공장 내 조립라인에 외주업체가 들어와 정규직과 같이 일하고 있고, 파워트레인 공장의 경우 물량 감소를 이유로 일부 팀을 외주화했다"며 "일방적인 외주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단체협약상의 근로조건, 고용에 관련된 사항인 만큼 회사에 고용안정위원회 개최를 수차례 공문을 통해 전달했지만 회신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외주화를 고용불안,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보고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르노삼성은 12월 판매에서 전년 동월 대비 76.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고 QM3와 닛산로그, QM5를 통해 수출 실적이 호전되고 있지만, 회사 내부는 사측의 일방적 경영으로 노사관계가 미궁 속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조는 기업노조와 금속지회 등 복수 노조의 공동 연대를 통해 반대 집회 등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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