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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5리포트)'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재편의 첫 번째 스텝'
2015-01-17 10:00:00 2015-01-17 10:00: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현대글로비스(086280)의 블록딜 시도로부터 촉발된 현대차(005380) 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이슈에 집중했다.
 
또한 CES 2015가 폐막 이후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올해 이익 성장을 보여줄 종목을 발굴하려는 모습이었다.
 
17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12일~16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중에서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것은 삼성증권의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재편의 첫 번째 스텝'이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대주주 일가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현대글로비스 지분 13.4%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매각대금이 현대모비스(012330) 지분인수에 이용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지만 단정짓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시작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현대모비스는 이제 본업가치로 평가 받으며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또한 "현대글로비스는 단기적인 주가 약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며 강한 실적 모멘텀을 확인한 이후에야 주가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목표가 30만원,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다.
 
4위에도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에 대한 분석이 올라왔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대주주가 지분 매각 의지를 보이면서 앞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26만5000원으로 낮췄다.
 
김 연구원은 "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여전히 30%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게 돼 글로비스가 영위하고 있는 기존 사업과 향후 성장 시나리오가 틀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여전히 해운업을 통한 성장 등 기존의 외형 성장 포인트는 유효하다"고 전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글로비스를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었으나 지배구조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이 프리미엄이 다소 축소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조회수 2위는 한화투자증권의 'CES 2015 사물인터넷, 플랫폼의 중요성을 말하다'였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ES 2015를 참관한 결과 TV와 스마트폰의 혁신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자동차와 웨어러블 시장의 진화 속도는 빨라지고 있었다"며 "향후 차량 관련 다양한 전장 부품, 스마트와치용 플라스틱 OLED, 비메모리 파운드리, 사물인터넷용 센서류에 새로운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IT 먹거리는 사물인터넷에 있다는 판단으로 주요 IT기업들이 투자 의사를 보였다"며 "또 이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바로 플랫폼이며 삼성전자(005930)는 오픈 플랫폼 전략을 택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삼성전자에 커다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3위와 5위는 각각 종목 분석 리포트가 차지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나노스(151910)가 핵심사업인 블루필터가 고성장하고 신규 사업인 스마트폰용 OIS 홀센서의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72%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 연구원은 "블루필터는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이 본격적인 고성장 국면을 맞으면서 8M, 13M용 물량이 급증할 것"이라며 "OIS용 홀센서는 해외 대형 고객사가 확보돼 고사양 스마트폰 중심으로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나노스의 주가는 올해 예상 EPS 기준 PER 6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여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041510)의 신규 사업인 SM타운 랜드가 13일 정식 오픈에 앞선 프리 오픈 당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아티스트의 물리적 움직임 없이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사업에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며 향후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며 정부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인바운드 사업이라는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스엠이 올해 아티스트 움직임을 벗어난 신규 사업을 시작하고 있고 SM C&C(048550)와의 시너지나 여전히 기대를 놓을 수 없는 중국 시장의 높은 성장성도 주목된다"며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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