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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스위스 깜짝 조치에 하락..S&P 2000 붕괴
2015-01-16 06:57:38 2015-01-16 06:57:3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기업실적 부담과 유가 하락, 스위스 은행 조치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S&P500지수 차트 (자료=이토마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06.38포인트(0.61%) 밀린 1만7320.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8.60포인트(0.92%) 내린 1992.67을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한달 만에 처음으로 2000선 밑으로 내려갔다. 
 
나스닥 지수는 68.50포인트(1.48%) 하락한 4570.82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 하락을 이끈 주 요인은 스위스 은행의 최저환율제 폐지 소식이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이날 지난 2011년 9월에 도입했던 유로당 1.20스위스프랑의 하한선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포레스트 포트 피트 캐피탈 그룹 선입 증시 분석가는 "각국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이 모두 스위스 은행의 결정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금융권 실적이 부진했던 것 또한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8.3%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씨티그룹의 분기 실적도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 유가가 또 폭락했다는 소식 또한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이날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2.23달러(4.6%) 내린 배럴당 46.25달러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3.20%)와 골드만삭스(-0.97%)가 하락했다.
 
BOA와 씨티그룹은 실적 악화 탓에 각각 5.24%, 3.71%씩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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