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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후반 '소나기 슛' 전자랜드, KGC 꺾고 2연승
2015-01-14 21:33:35 2015-01-14 21:33:35
[인천=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후반에 소나기 슛을 몰아넣은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4일 저녁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KGC와 경기에서 리카르도 포웰(22점·12리바운드)과 차바위(14점·3리바운드)의 활약을 발판으로 85-72로 이겼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지난 6일 원주 동부와 경기 이후 연승을 이어가며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까지 말을 듣지 않던 슈팅이 3쿼터부터 살아나며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까지는 야투 성공률이 34%에 머물며 1~2쿼터 32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3~4쿼터에만 53점을 퍼부었다. 결국 전자랜드는 계속 끌려가던 경기를 4쿼터 9분여를 남기고 터진 테렌스 레더의 역전 골밑슛에 힘입어 54-52로 뒤집으며 첫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정효근이 오세근의 파울을 얻어내는 동시에 득점에 성공하며 추가 자유투까지 더해 57-54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 전자랜드는 정병국과 차바위 등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며 승리를 자축했다.
 
경기 후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은 "오늘도 여전히 전반전에 졌다. 전반전에 KGC가 워낙 슛이 안 터져 다행이었을 정도"라며 "4쿼터에서 젊은 선수들이 풀어준 게 잘됐다. 오늘 이겼으나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에 준비했던 것을 다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양희종이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이날 패배로 6연패에 빠졌다.
 
◇인천 전자랜드 선수단.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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