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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불황 속 고용 개선세 한계..청년·중장년층 실업 여전
2015-01-14 18:16:36 2015-01-14 18:16:36
[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38만여명. 40만명을 넘는 취업자 증가세가 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고용 개선세 속에서도 청년과 중장년층에서는 실업자가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자들의 종사상 지위를 보면, 정규직이 37만2000명, 임시 계약직이 12만9000명입니다. 전년동기대비 정규직의 경우 3.1퍼센트, 임시 계약직은 2.7퍼센트 높아진 수칩니다.
 
그러나 20대와 40~50대는 여전히 울상입니다. 기존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하던 이들 계층 중 상당수가 구직활동을 시작하며 일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더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 신규 실업자 수는 2만6000명. 40대와 50대는 각각 3만명과 4만9000명입니다.
 
정부는 비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긍정적인 신호로 바라보고 있지만, 이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학업 등 본업에만 충실할 수 없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불황 속 고용 개선세가 일자리 질에 미치는 한계는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집계하기 시작한, 사실상 실업률에서도 드러납니다.
 
공식 실업률 3.4% 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난 사실상 실업률에는 원치 않는 일자리를 구한 '취업자'까지 포섭·집계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더 일하고 싶어도 일하지 못 하는 인구가 여전히 많다는 겁니다.
 
뉴스토마토 방글압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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