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능 D-300, 예비 고3의 전략은?
입력 : 2015-01-14 15:02:52 수정 : 2015-01-14 15:02:5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오는 16일이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0일 남은 시점이 된다. 2016학년도 대입은 제도적으로는 2015학년도와 큰 차이가 없으나 한국사 필수 응시 등 변화가 클 2017학년도 대입 전 마지막 입시라는 의미가 있다.
 
2016학년도 수능을 치르는 예비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준비해야할 사항을 알아보자.
 
◇ 1~2월, 목표대학 정하고 구체적인 학습계획 세우기
 
이때부터 예비 고3들은 자신에게 맞는 목표대학을 미리 정하고 그에 맞는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2016학년도의 입시 일정을 확인한 후 겨울방학, 1학기, 여름방학, 2학기 등 시기별 학습전략과 목표성적을 세우는 것이 좋다.
 
참고로 2016학년도 고3 수험생의 모의평가는 오는 6월 11일과 9월 2일에 치러지며, 교육청 주관의 전국연합학령평가는 3월 11일과 4월 9일, 7월 9일, 10월 13일 네 차례 실시된다.
  
이 시기는, 평소 약점인 과목의 개념학습을 할 마지막 기회다. 어느 하나에 집중하기보다는 수능 전 범위를 한 번 학습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어려운 교재나 기출문제를 붙잡고 씨름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고 동영상 강의 등을 적절히 활용하자. 이때 무작정 문제만 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약한 부분이 어디인지, 개념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판단을 통해 이후 무엇을 중점적으로 학습할지 정해야 한다.
 
인문계열 수험생은 일단 국어B, 수학A, 영어, 자연계열 수험생은 국어 A, 수학B, 영어에 맞춰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쉬운 A형으로 변경하기 원한다면 3월 학력평가를 본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만약 결정이 늦어지더라도 6월 모의평가 치른 후에는 결정해야 한다.
 
자신에게 적합한 수시전형을 찾고 이에 맞춰 준비할 때이기도 하다.
 
먼저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성적, 비교과 실적, 모의고사 성적 등을 기준으로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판단한 후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준비해야 한다. 수시에서 지원할 대학을 결정할 때는 자신의 내신성적이나 논술 수준으로 결정하기보다 모의고사 성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더 전략적이다.
 
자신에게 맞는 수시 전형의 서류평가에 자기소개서가 포함된다면 겨울방학부터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지원할 대학과 학과의 양식에 맞춰 써보는 연습을 해보고 자신의 강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파악해 실제 원서를 접수하기 전까지 보충할 방안을 찾아보자.
 
(자료=진학사)
 
◇ 3~4월, 수능 실전연습과 자신의 위치 점검
 
본격적으로 3학년 1학기가 시작되면 수능 문제 유형에 맞춰 실전 연습을 하도록 하자. 기출문제 등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히고 시간 안배 연습도 병행해야 한다. 3월에 있는 전국 학력평가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본인의 취약점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6월 모의평가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빈틈없이 자신의 약점을 줄이기에 나서야 한다.
 
만약 자신이 선택한 수능 과목의 성적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을 경우 쉬운 A형으로 변경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변경한 A형으로 희망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지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 때가 되어서야 A, B형 변경을 고민한다면 원하는 수준의 성적을 얻지 못할 수 있다. 어려운 B형은 학습량이 많아 타 과목의 학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에서는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되고, 특히 서울 상위권 대학은 3학년 학생부 성적 반영 비중이 크기 때문에 중간고사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학생부 성적은 중요한 평가요소이며 논술전형에서도 학생부 성적이 반영되므로 중간고사 대비에 소홀히 해선 안 된다.
 
◇ 5~6월, 6월 모의평가 성적 통해 A, B유형 최종 결정
 
6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성적에 따라 A형을 볼지 B형을 볼지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쉬운 A형을 준비하다가 6월에 어려운 B형으로 변경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므로 6월까지는 어려운 B형을 준비하다가 6월 모의평가 결과에 따라 변경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6월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목표대학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기 초에 세웠던 목표대학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 판단해야 한다. 모의평가 성적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또한, 6월에 있는 기말고사 성적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 7~8월, 수능 영역별 취약 부분 집중 보완
 
여름방학은 수능 영역별로 취약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 많은 것을 하겠다고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수능에서 어떤 영역이 부족한지, 영역별 약점은 무엇인지 확인한 후 집중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 또한, 기출문제를 분석해 자주 출제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확인하고 학습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때부터는 본격적인 수시모집에 대한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여름방학 시작과 동시에 대학의 전형일정, 전형방법, 준비사항 등을 확인하고 대학별고사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논술을 실시하는 전형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무리한 논술학원의 여름방학 단기 특강보다 대학의 논술 기출문제를 참고하는 편이 낫다. 또한, 대학의 논술 유형에 맞춰 답안지를 작성해본 후 대학에서 제공하는 모범답안과 비교해보거나 학교 선생님에게 도움을 얻는 것이 좋다.
 
면접 전형에 지원하는 경우 대학 홈페이지, 인터넷 등을 이용해 전년도 면접 기출문제 등을 파악해 예상문제를 준비해 두자. 또한, 친구나 부모님의 도움을 얻어 예상질문에 대해 10분 이내로 짧은 대답을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바람직하다. 답변은 두괄식으로 준비하되 단문으로 끊어 대답하는 훈련을 해 두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보일 수 있다.
 
적성검사의 경우 교과형 문제와 비교과형 문제가 혼합되어 출제되는 경향이 있고, 대학마다 출제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지원 희망 대학의 출제 경향을 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후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해 두자.
 
또,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7월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겨울방학 동안 준비했던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보충해 미리 완성해 두도록 하자. 막상 원서접수가 시작되면 정신이 없어 일일이 챙기고 준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원 희망 대학의 자기소개서 양식에 맞춰 미리 준비해 보는 것도 좋다. 자기소개서는 항목별로 글자 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글자 수에 맞춰 준비해 놓으면 원수접수 시기에 당황하지 않고 준비할 수 있다.
 
◇ 9~10월, 복습과 기출문제 반복 등을 통해 수능 학습 마무리
 
수능 50일전부터는 6월,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점검해보자. 이를 바탕으로 마무리 학습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다. 또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문제 위주로 오답노트를 정리해 두는 것도 좋다. 양이 많아지면 복습하는 데 방해만 되므로 좋지 않다. 또한 오답노트 정리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안 된다.
 
수능을 한달 남긴 시점에서는 수능 시험 시간표에 맞춰 생활해 실전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수능 학습에 있어서는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 지금까지 했던 것 중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 번 복습하고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 감각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좋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학습에 치중하기 보다 컨디션관리에 집중하고 그 동안 정리해둔 오답노트를 활용해 취약단원을 집중적으로 보완해가는 것이 좋다.
 
2016학년도 9월 모의평가는 2일에 실시되고 수시 원서접수는 일주일 후인 9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므로 9월 모의평가 전에 미리 지원할 대학을 생각해 두되 모의평가 후 성적을 바탕으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시에서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에서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의 범위를 정한 다음 비슷한 수준이나 상위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 혹시나 하는 기대 심리로 많은 대학에 지원하게 되면 수시 준비와 수능 학습 모두를 망칠 수 있다.
  
◇ 11월, 수능에 맞춰 마인드 컨트롤
 
수능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는 수능과 똑같은 시간대에 똑같은 방식으로 시간을 설정해서 풀어보는 것이 좋다. 남은 기간 기존에 풀었던 수능 기출문제와 평가원 모의고사를 수능처럼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의 순으로 시간을 재가며 풀면서 수능의 시스템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초조해지기 쉬운 때이므로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과 건강 관리도 중요하다.
 
수능이 끝나면 가채점 분석으로 자신의 최종성적을 예상해봐야 한다. 수시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와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수능 가채점 성적을 참고해 수시모집 대학별고사의 응시여부를 판단하고, 대략 군별로 세 개 정도의 지원가능 대학을 선택해 보도록 하자.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11월 13일 오후 포항시 북구 유성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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