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수능대책특위' 출범.."수능·대입제도 손본다"
입력 : 2014-12-04 16:27:31 수정 : 2014-12-04 16:27:31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대입수학능력시험 대책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전문가 초정 감담회를 열어 수능과 대입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수능대책특위 출범 및 전문가 초청 간담회’ 축사에서 "연이은 수능 시험 출제 오류로 학부모와 학생들은 패닉 상태에 빠져있다"며 "수능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고, 무능한 교육당국 탓에 모든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능대책특위 위원장을 맡은 안민석 의원은 "어제 교육부가 발표한 수능개선위윈회는 절름발이 대책"이라며 "수능대책특위에서 교사, 교육전문가, 교수 등이 모여 균형있는 관점에서 공감 얻을 수 있는 대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능 오류의 책임이 있는 인사들과 교수 위주로 개선 위원이 꾸려진데다 현직 교사는 단 한 명만 참여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김도완 교육부 대입제도과장은 "내년 3월에는 올해 수능 시험이 어떻게 시행이 된다는 점을 알려드려야 하는 시기로, 수능개선위원회가 3월까지 단시간 내에 성과를 내야하기 때문에 경험이 있고 실무를 아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위원으로 참여시키다보니 현장교사가 1명만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현장 교사, 교수, 학부도, 교육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현장 교사들은 수능 출제진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교사가 수능 문제를 충분히 출제하고 교수가 검토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문제를 출제하는 것은 물론, 출제 인력풀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왔다.
 
장승철 한국교총 선임연구원은 "현장 교사들이 1인당 1문제만 출제해도 30만개로 중간, 기말고사 출제 문제 등을 취합해 평가원에서 단원별 출제 검증 과정을 거쳐 문제 풀을 넓혀 놓으면 현장 교육의 내용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과 대입 제도의 안정성도 강조됐다.
 
김창식 혜성여고 교사는 "내년 3월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이미 공고된 것으로 공부를 해왔다"며  "지금의 형태를 벗어나면 안되고 중장기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또 교육 당국에 고3 학생들을 위해 최대한 정책의 연장선상 방향으로 안정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도 "해마다 수능제도가 달라지는데 대학입시제도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수능대책특별위 출범 및 전문가 초청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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