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인문계 국어·사탐, 자연계 국어·과탐 당락 결정될 듯
입력 : 2014-12-02 15:44:54 수정 : 2014-12-02 15:44:59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201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수학과 영어 영역이 쉽게 출제됨에 따라 상위권 전략에 변수가 생겼다.
 
입시전문가들은 인문계는 국어와 사회탐구, 자연계는 과학탐구와 국어 영역에서 당락이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상위권은, 수학과 영어에서 만점자 수가 대폭 늘어 변별력이 떨어졌다"며, "상위권 변별력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사탐, 수학, 영어 순서로 변별력이 높고, 자연계열은 국어, 과탐, 수학, 영어 순서로 변별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영역 성적에 따라 지원여부와 전략을 달리해야 되고, 자연계열의 경우 본인의 과탐성적을 잘 살펴야 한다"며 "수학과 영어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쉽게 출제돼 수험생을 변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지난해보다 상위권 변별력 높아, 국어B와 함께 인문계열 상위권 정시에서 지난해보다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회탐구는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서울대 필수과목인 한국사를 필두로, 세계사, 생활과 윤리, 경제 과목 만점자 비율이 크게 줄었다.
 
이 밖에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법과정치, 윤리와 사상의 만점자 수와 비율도 줄었다.
 
만점자가 늘어난 과목은 한국지리와 사회문화 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하나 수학B형의 난이도 하락으로 자연계열 변별력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생명과학Ⅱ는 복수 정답 인정에도 불구하고 만점자수가 가장 적어 자연계열 상위권에서 변별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탐구영역에서 만점자가 줄어든 과목은 생명과학Ⅱ, 물리I, 생명과학I, 지구과학Ⅱ, 물리Ⅱ로 나타났고, 만점자가 늘어난 과목은 지구과학I, 화학Ⅱ, 화학I이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탐구 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해 변환한 표준점수 적용 시 자신의 유리한 탐구 점수가 불리해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계산해야 한다"며, "중하위권은 자신의 영역별 성적 강약 진단, 표준점수와 백분위 유, 불리 분석 통해 희망하는 목표 대학,학과 영역별 반영 비율과의 적합도를 높이는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성적이 발표된 후 수험생들은 본인의 성적을 통해 지원가능 대학과 모집단위를 잘 선택해야 한다"며 "특히 의대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은 수학과 영어의 경우 한 문제만 틀려도 지원 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과탐영역의 경우 상위권대학은 단순하게 표준점수를 활용하기보다 백분위를 통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추후 각 대학별로 발표하는 변환점수표를 확인하고 최종 지원여부를 판단해야한다는 조언이다.  전반적으로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본인의 성적에 맞는 소신지원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 소장은 "중위권 수험생들은 전반적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성적을 보이고 있어 좀 더 안정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영역에서 평소보다 성적이 잘나왔기 때문에 지원대학과 모집단위에 상향지원을 고려할 수 있으나 본인의 성적이 잘 나온 영역은 다른 수험생들도 잘 나왔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군 분할 폐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도의 입시결과를 참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 소장은 "전형요소별 반영비율과 수능영역별반영비율 등을 고려해 군별로 2~3개 정도 대학을 찾아 꼼꼼하게 분석해 보도록 하자"며 "지금부터는 단순하게 합산된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학별 환산점수에 의한 지원가능여부를 판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15학년도 정시모집 입학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학전형에 대한 소개를 듣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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