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강검진, 심뇌혈관 질병·사망률 낮춰
서울대병원, 건보가입자 44만여명 조사..발생률도 낮아
입력 : 2015-01-07 11:50:00 수정 : 2015-01-07 11:50:00
[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국가건강검진을 잘 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합병증 및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가정의학과의 이혜진, 신동욱, 조비룡 교수 연구팀은 4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44만3337명을 대상으로 03~04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그룹(16만607명)과 받지 않는 그룹(28만2730명)으로 나눈 후, 2010년 12월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검진을 받은 그룹은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뇌혈관계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등) 사망률은 42%, 심뇌혈관계 질환 발생률은 18% 낮았다.
 
연구팀은 또 05~06년에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그룹과 받지 않는 그룹으로 나눈 후 2010년 12월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검진을 받은 그룹은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뇌혈관계 질환 사망률이 27% 낮았다.
 
 
 
아울러 검진을 받은 그룹은 받지 않는 그룹에 비해 외래 이용횟수는 더 많았지만, 입원을 적게 하고 의료비를 적게 쓰는 경향을 보였다.
 
2003~2004년 검진을 받은 그룹은 심뇌혈관질환에 관련해 연 평균 12.5만원의 외래 및 37.5만원의 입원의료비를 쓴 반면, 받지 않은 그룹은 연 평균 13.5만원의 외래 및 48만원의 입원의료비를 지출했다.
 
이혜진 교수는 "검진 참여자들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새로 발견할 확률이 높았다"며 "현행 국가건강검진이 무증상 심뇌혈관질환 요인의 조기발견과 예방관리를 목표로 하는 것과 부합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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