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 핵심변수는 美 금리인상 시기"
2015-01-06 11:39:33 2015-01-06 11:39:33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올해 주식시장의 핵심변수는 미국 금리 인상 시깁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금 흐름의 변화가 나타날 것입니다."
 
6일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6~7월 정도 미국이 금리 인상을 시작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 인상은 철저하게 경기 개선 속도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주식시장은 '상저하고'를 이룰 것으로 관측됐다. 코스피 예상밴드로는 1810~2200포인트가 제시됐다.
 
상반기에는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글로벌 자산시장 혼란이 예상되면서 국내 증시도 박스권 등락이 예상됐다. 반면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의 임금 상승과 물가 안정이 합쳐져 글로벌 경기 개선 속도가 빨라지며 국내 증시도 디커플링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이 팀장은 "미국에서 의미 있는 임금 상승이 나타날 경우 소비로 이어지며 글로벌 경기의 동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한국 증시 역시 장기 디커플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포인트로는 크게 ▲기업지배구조 ▲유가하락 ▲중국자본 등 세가지 축으로 나눠 제시했다.
 
올해는 과세이연 일몰, 금산분리 강화 등 규제변화가 예정돼 있어 지배구조 변화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큰 틀에서 보면 한국증시 가치평가 모델이 이익모멘텀에서 주주가치 모델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
 
유가 하락 역시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패러다임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이 팀장은 "사우디가 미국과 치킨게임에 들어갈 경우 유가 하향은 구조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상반기 중 산유국 위기에 경계해야 하며 전략적으로는 유틸리티, 운송 업종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수혜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현재 중국정부 입장에서 자본시장 개방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자본의 해외주식 확대도 병행되면서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영향력이 점차 커질 것이란 의견이다.
 
이 팀장은 "중국 증시 포트폴리오상 부족한 기술력을 얻기 위한 섹터는 IT, 경기소비재,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등"이라며 "올해는 한국과 기술격차가 큰 IT섹터를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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