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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국제유가, 증시 향방 가른다
2015-01-04 11:00:00 2015-01-04 11:00:0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 유가가 1월 첫째주 뉴욕 증시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언제쯤 유가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지 지켜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015년 첫 거래일인 2일 전일대비 1.1% 내린 배럴당 52.69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은 지난해 4분기 동안 42%나 하락했다.
 
감산 조치가 무산되면서 원유 재고가 증가한데다 달러 강세마저 이어지고 있어 유가 하락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톰슨로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 기업들은 유가 하락에 따른 마진 감소로 지난 4분기 실적이 19.6%나 감소했다. 지난해 10월에 예상했던 6.4% 증가에 한 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기업 별로 보면 덴버리리소시즈와 노블 콥은 지난 한해 동안 기업가치가 절반이나 줄어드는 등 S&P500 소속 기업 중 최악의 성적표를 냈다.
 
엑슨모빌과 셰브론은 지난해 뉴욕 증시에서 각각 8.6%, 10.2% 곤두박질쳤다.
 
유가 추이와 더불어 살펴봐야 할 경제 지표는 미국의 12월 자동차판매(5일), 미국 12월 ISM 비제조업(6일), 12월 ADP 취업자 변동(7일), 12월 비농업부문고용자수(8일) 등이다.
 
미국 경제 진단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모색해보는 차원에서 오는 7일에 공개되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또한 눈여겨 봐야 한다.
 
<이번주 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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