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금 당 혁신 안되면 총선 어려워""(종합)
"공천제도 혁신 가능하다"
2014-12-29 11:37:34 2014-12-29 11:37:34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9일 "대표가 되면 총선승리를 위해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2·8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피하고 싶었지만 피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더 이상 패배하지 않는,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당이 그렇게 안이한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당을 일으켜 세우지 못하면 다음 총선은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들에게 맡기고 본인은 큰 정치를 하라, 다음 대선을 준비하라는 조언이 많았지만 지금은 당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의 당 대표 경선은 박지원 의원과 문 의원간 양강 구도가 치러지게 된다.
 
문 의원은 차기 총선 불출마가 영남지역 지지 확대에 도움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혁신 위해서는 개인적인 이해관계 벗어나야 한다"며 "총선을 앞두고 공천제도를 투명하게 만드는 이유도 이해관계에서 벗어나는게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총선때 우리당의 승리를 이끄는 것도 제 자신이 출마하지 않고 전체 선거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총선에 도움될 것"이라며 "영남 지역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지금은 대선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며 "당이 위기이며 이를 극복하는게 우선이다"라고 전했다 .
 
그는 "우리당을 살려내지 못한다면 제 역할은 여기까지다라고 손을 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의원은 정동영 상임고문의 신당창당을 공식 반대하고 나섰다.
 
그는 "당이 쪼개지면 국민들이 더이상 지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동영 상임고문의 신당 창당을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문 의원은 "우리 당내에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다"며 "더 진보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중도지향적인 사람들도 많지만 각자 생각하는 데로 이끌려고 하다 보면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정동영 의장도 우리당내에서 보다 진보적인 방향으로 가야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문 의원은 "정당은 국민들의 선거에 의해 맡겨야 한다"며 "국가권력이 강제적으로 해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김이수 헌재 재판관 견해에 100% 동감한다고 말했다.
 
야권연대에 대해서 문 의원은 "하지만 통진당 분들하고 연대하는 것은 지금은 어렵다고 본다"며 "아무래도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공천제도 개혁과 관련해서 문 의원은 "대표가 공천제도를 좌지우지 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예측가능해야 하고 결정된 룰에 따라 공천이 이뤄지게 된다면 공천때문에 계파를 만들고 줄서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문 의원은 "지역구 뿐 아니라 비례대표 공천도 투명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전에 비례대표를 선출할 권역과 분야를 결정하고 그 분야와 권역내에서 상향식으로 공천되게끔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른신들을 배려하는 공천도 필요하다"며 "전국의 실버위원회 회원들이 모두 모여서 스스로 선출하게 한다면 비례대표가 되고 싶은 사람은 그 룰에 따라서 활동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29일 내년 2.8전당대회 당대표 출마공식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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