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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Box)"증권·건설株 말고 또다른 유동성 수혜株 있다"
2009-04-15 08:01: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국내 증시의 유동성 장세에서 무조건 금융주와 건설주만 수혜를 입을 것이란 고정관념을 버리고 금융위기 때 자금시장 경색으로 신용등급이 낮았던 지주회사 등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그동안 자금시장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이 다른 측면에서 유동성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신용등급이 낮은 그룹의 지주회사나 대표기업 중 주가 레벨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업을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대적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최근 자금시장 여건 개선으로 기업의 위험도도 완화되고 주가 역시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계열회사의 주가 상승이 동반된 그룹의 경우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도 추가적인 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경수 연구원은 "2분기 코스피지수 목표치로 제시하는 1500포인트 대비 주요 그룹사별 지주 또는 대표기업의 주가수준을 환산할 때, 현 주가가 코스피 1300포인트 이하에 머물고 있는 LG, CJ, 한진해운, 대림산업, 두산, STX 등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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