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사실상 '수퍼마켓' 진출을 선언하면서 자영업자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동네 수퍼마켓 상권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330㎡(100평)대 점포를 서울 동작구와 상도, 대방동, 송파구 가락동에 열어 올해 '이마트 에브리데이'라는 명칭으로 수퍼사업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이마트는 "수퍼마켓 진출과는 거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사실상 동네 수퍼마켓 상권까지 진출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최근 사원과의 대화에서 "이마트가 집 밖에서 몇 발짝만 나가면 있도록 하고, 다른 유통업체에는 없고 우리에게만 있는 상품들이 골목마다 포진해 고객이 혜택을 얻는 것이 이마트의 비전"이라고 밝혀 이마트의 '동네 상권'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같은 이마트의 진출에 힘입어 이미 수퍼마켓 사업에 먼저 뛰어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수퍼, 롯데슈퍼 등 주요 유통업체들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신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상가 분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같은 대형 슈퍼마켓을 적극 유치하자는 입장이어서 이들 업체들의 수퍼마켓 진출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중소 자영업자들은 경기 불황으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대형 업체까지 나서는 것은 '업친 데 덮친 격'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강성철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 연합회 대리는 "대형업체들이 이제 동네 수퍼마켓 상권까지 진출한다는 것은 생존을 위협하는 위험한 일"이라며 "연합회는 앞으로 기자회견뿐만 아니라 국회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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