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Box)"지수 부담된다면 중·소형株 노려라"
2009-04-14 07:59:4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국내 증시의 과열 신호들을 감안할 때 지수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소형주 중심의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한범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14일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은 국내 증시에도 유지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대두하고 있는 부담요인들을 고려하는 증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대형은행들의 실적 모멘텀이 곧 전체 금융기관의 업황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지난 2007년 이후 미국 은행권의 각종 대출관련 연체율은 그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맞아, 최근 지수 급등 과정에 자리했던 투자자들의 빠른 기대심리 확산이 현실의 지표들을 확인하며 다소 주춤할 여지가 생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범호 연구원은 이어 "국내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는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중형주와 소영주는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지수 부담이 높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중심의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소형주의 경우 매물대가 집중된 구간에 돌입하기 전까지 종목찾기가 지속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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