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올해는 불황형 소비가 '대세'
2014-12-15 10:42:05 2014-12-15 10:42:19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CJ오쇼핑(035760)은 올해 히트상품 10개를 선정해 15일 발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패션열풍이 거센 가운데 기존에 검증된 실용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불황형 소비'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활용도가 높은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한 패션 아이템과 스테디셀러 이미용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CJ오쇼핑)
 
히트 상품 10개 중 절반을 차지한 패션 브랜드의 대표 상품도 간결하고 기본적인 디자인의 그레이 색상이라는 공통점을 보였다.
 
올해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지오송지오'와 2위 '에셀리아', 3위 '바이엘라', 5위 '나탈리쉐즈', 7위 'NY212' 총 5개의 브랜드에서 블랙과 그레이 등 모노톤의 베이직 아이템이 인기를 끌었다. 작년 히트상품의 절반을 산뜻하고 시원한 캔디 컬러 상품이 차지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미용품에서도 불황 소비 트렌드가 이어졌다.
 
불황에 색조화장품이 잘 팔린다는 속설이 증명하듯 히트상품 8위 '아이오페 에어쿠션'이 포함 된 색조화장품 카테고리의 주문금액이 전년대비 20% 증가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색조화장품 '리엔케이 빛크림'도 작년대비 2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히트상품 21위를 차지했다.
 
셀프미용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며 간편하게 피부와 머리를 관리할 수 있는 셀프형 이미용품 브랜드의 약진도 돋보였다. 클렌징 '맥스클리닉'가 8단계 상승한 10위를 차지했으며 브러쉬 형태의 고데기를 선보인 헤어기기 브랜드 '차홍'과 '블에스샤이니'도 각각 11위와 17위를 기록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전체 10개 중 패션 카테고리가 8개를 차지한 가운데 이전부터 고객들에게 사랑 받아 온 브랜드 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며 "불황과 함께 확산된 실용주의 소비가 트렌드 전반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앞으로 스테디셀러들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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