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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측근' 김필배, '332억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
2014-12-11 17:05:12 2014-12-11 17:05:12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11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유병언 일가와 공모해 세모그룹 계열사에서 40억원을 횡령하고, 292억원을 배임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으로 김 전 대표를 이날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또 지난 2002년부터 지난 3월까지 유병언씨 일가 및 계열사 대표들과 공모해 고문료, 상품권사용료, 컨설팅비 등의 명목으로 40억원을 횡령하고 292억원을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수사망이 좁혀오자 90일짜리 비자면제프로그램을 이용해 미국으로 도주한 뒤 7개월 동안 도피행각을 벌였다. 그는 도피생활에 지쳐 자수의사를 밝히고 지난달 25일 귀국한 후, 곧바로 공항에서 검찰에 체포된 뒤 조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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