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금융보안원(가칭) 초대원장 모집이 지원자가 적어 오는 15일까지 연장됐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안전담기구 초대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지난달 25일 공모를 마감했지만 금융보안원 초대원장직을 수행할 적절한 인물을 찾지 못했다. 25일 마감에는 김영린 금융보안연구원장과 곽창규 전 원장 등 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전산보안 전담기구 설립사무국 관계자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지원자가 너무 적어 심사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결정해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농협 등에서 텔레뱅킹을 이용한 전자금융 사기 사고가 알려지고 개인정보관련 사고가 터지면서 금융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커지고 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전문 지식을 갖춘 원장 선임에 신중한 모습이다.
후우취는 이번 초대 원장 인사에 '낙하산' 인사는 없을 것이라며 초대 원장은 전문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못 박았다.
한편, 금융보안원은 설립비용 130억원에 170여 명의 인력으로 출범한다. 내년도 운영예산은 343억원이며 비용은 금융사가 부담한다. 인건비는 금융결제원의 90% 수준으로 결정됐다.
일회용비밀번호(OTP) 시스템 운영과 금보원, 금결원, 코스콤의 정보공유분석센터(ISAC) 업무가 모두 금융보안원으로 이관된다. 기존 3기관에서 ISAC 업무를 보던 인력들은 금융보안원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사 주도로 전담기구가 운용될 수 있도록 예산 등 이사회 주요안건에 대해서는 이사회 상정 전에 금융사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상설협의회를 운용하기로 했다.
회원사는 금보원, 금결원, 코스콤의 기존 회원사 167개사에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 등 38개사가 가입하기로 해 모두 205개사가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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