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르미 귤러 터키 에너지장관은 12일 대규모 가스관 건설구상인 나부코 프로젝트의 관련국들에 사업 추진 계약 체결에 대한 최종 동의 여부를 묻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12일 터키 일간 휴리엣에 따르면 귤러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미 합의됐던 사항들도 다시 논쟁에 빠져 각국이 입장을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계약 체결에 동의한다는 답변을 보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달 말까지 답신이 온다면 오는 6월까지는 계약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부코 프로젝트는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이란 등에서 생산된 가스를 터키-불가리아-루마니아-헝가리-오스트리아 등으로 연결하는 가스관 건설 구상이다.
이 프로젝트 논의는 각국의 참여 의지 부족과 터키 등 주요 경유국과 공급국간 공급 조건 이견으로 더딘 진행을 보였으나 연초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따른 가스 대란으로 탄력을 얻었다.
이 가스 라인은 유럽 국가들의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공급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터키 정부는 약 79억 유로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는 이 프로젝트가 가능한 빠른 시일내 실현되기를 바라고 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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