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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 BBB-로 강등
2014-12-08 06:34:54 2014-12-08 06:35:0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S&P는 지난 5일 이탈리아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의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정크(투자 부적격)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이다.
 
단기 신용등급도 A-2에서 A-3로 한 단계 낮췄다.
 
S&P는 "저인플레이션 지속과 사업 여건 악화가 이탈리아 경제 전망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신용등급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1.1%에서 0.2%로 대폭 낮춰 잡았다.
 
2014~2017년 평균 GDP 성장률 전망은 0.5~1.2%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인 1.0~1.9%에서 하향 조정된 것으로 같은 기간 이탈리아 정부 예상치인 0.7~1.9%보다도 낮은 것이다.
 
S&P는 "이탈리아의 취약한 경제와 경쟁력 저하등이 공공부채의 안전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는 이탈리아 공공 부채가 오는 2017년 말 800억유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잠정 GDP의 4.9%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또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탈리아의 장기 경제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지난 4월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국가 신용등급은 BBB+로 그대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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