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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 "칠레산 와인, 올해 판매량 1위"
2014-12-04 10:10:49 2014-12-04 10:10:49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와인의 생산국을 조사한 결과 칠레가 1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칠레를 비롯한 이른바 신세계 와인은 10위권 이내에 총 8종이 포함돼 구세계 와인 2종보다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신세계 와인은 칠레, 호주,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남반구에 있는 신흥 생산국의 와인을 의미한다.
 
반면 구세계 와인은 전통적으로 와인을 생산해온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의 와인을 뜻한다.
 
빕스 관계자는 "구세계 와인은 떼루아(토양), 빈티지(생산년도)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복잡한 정보로 마시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며 "이에 반해 신세계 와인은 포도 품종만 확인하면 본인 취향에 맞게 쉽게 고를 수 있고, 상대적으로 부드러우면서 당도가 높아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올해 빕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와인은 포도의 왕이라 불리는 까베르네 쇼비뇽 품종으로 만든 칠레산 '콘차이 프론테라'다.
 
이 와인은 레드 와인 특유의 떫은 맛(탄닌 성분)으로 립 아이 스테이크, 갈릭 스테이크 등 기름기 있는 육류와 잘 어울린다.
 
또한 신선한 과실 향이 특징인 호주산 '린드만 쉬라즈 까베르네', 칠레산 '콘차이 썬라이즈 까르미네르'가 뒤를 이었다.
 
이 관계자는 "신세계 와인을 생산하는 국가는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기후와 토양을 갖추고 있어 매년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균일한 맛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신세계 와인 중심으로 리스트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빕스 도곡점 와인바. (사진제공=CJ푸드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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