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적립금이 지난달 25일을 기점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근로복지공단은 퇴직연금 사업을 시작한지 4년만에 적립금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10년 12월 4명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 7월부터는 30명 이하로 그 대상을 넓혀왔다. 오는 2022년부터는 모든 사업장에 퇴직연금 도입이 의무화한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30명 이하 사업장 3만2637개소(13.7%)가 공단의 퇴직연금에 가입했다. 이는 가입사업장 수 기준으로 4위, 확정기여형(DC) 가입사업장 수 기준 1위 수준이다.
DC형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퇴직연금계좌에 납입한 적립금을 근로자가 직접 투자해 원금과 수익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최근에는 저금리 지속으로 원리금보장형 성격이 강한 DB형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악화되면서 DC형 퇴직연금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오는 2015년은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된지 10년째 되는 해인데, 전체 퇴직연금 적립자산은 올해 안에 100조를 넘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퇴직연금 적립금 5000억원 돌파를 기념해 1일 기념행사까지 개최할 계획이다. 사업개시 4년만에 이같은 성과를 낸 데 대해서는 공공성과 저렴한 운용관리수수료, 찾아가는 가입서비스 제공과 가입절차 간소화 등이 큰 역할을 했다는 자평을 내놨다.
이재갑 공단 이사장은 "짧은 시간 내에 괄목할 성과를 거둔 것은 중소 사업장 근로자의 노후생활 보장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을 공단에서 현실화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중소 사업장 근로자의 노후생활에서 공단 퇴직연금이 든든한 우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 퇴직연금에 가입을 희망하는 30명 이하 사업장 사업주 또는 근로자는 퇴직연금 대표번호(☎1661-007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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