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유가 하락으로 당분간 부정적"
2014-12-01 07:32:41 2014-12-01 07:32:52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일 증권가에서는 유가하락에 따라 당분간 건설업종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섹터내 비중동, 비화공 노출이 큰 현대산업, 삼성물산을 추천업종으로 제시했다.
 
지난 28일 석유수출기구(OPEC) 회의에서 감산 합의에 실패하며 유가는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WTI 31.6% 하락했다.
 
향후 저유가가 지속될 경우 유휴 생산능력 축소로 유가는 다시 반등하겠지만 이를 감안해도 배럴당 80달러대의 안정된 수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가하락으로 인해 중동국가의 재정수지가 악화되고, 이에 따라 중동지역 NOC의 화공 플랜트 발주 감소 가능성이 자재·구매·시공(EPC)업체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특히 최근 유가 하락이 단기적인 수급요인 때문이라기보다는 중국 등의 글로벌 수요둔화 우려에 따른 것으로 제기된다"며 "당분간은 유가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화공 플랜트 익스포져가 큰 국내 건설주에 부정적일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유가 하락이 건설과 조선업에는 부정적이지만 건자재 섹터에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재료의 상당 부분이 유가와 연동되는 건자재 섹터에는 긍정적"이라며 "특히 도료의 주요 원재료는 안료, 수지, 용제로 원가의 60%가 유가에 연동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소 2016년까지 건자재 섹터의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며 "리모델링 수요 증가에 따른 B2C 시장 확대, 규제강화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은 중요한 장기 성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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