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산 금융중심지 해양금융 컨벤션' 개최
해양금융 발전 과제...'언어·문화의다양성 확대' '해양금융전문가 양성'
2014-11-28 11:00:09 2014-11-28 11:00:09
[뉴스토마토 유지승기자]금융감독원은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부산의 성과를 진단하고, 해양금융 활성화를 통한 성장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27일부터 이틀간 '2014 부산 금융중심지 해양금융 컨벤션'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금융중심지 부산 최대 규모의 해양금융 국제 컨퍼런스로, 김정훈 국회의원과 외국계·국내 금융사 임직원, 주요 조선·해운회사, 학계 등 해양금융 전문가와 실무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영제 금감원 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부산이 해양금융 특화 금융중심지로 선정된 이후 정부와 금융당국, 지자체의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금융중심지 부산'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도이치은행의 클라우스 스톨텐버그 박사는 기조연설에서 "금융위기 이후 침체됐던 조선, 해운 시장이 최근 정상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해양금융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진행된 주제발표 시간에는 해양금융 발전을 위한 과제와 실행방안에 대한 의견들이 나왔다.
 
Maritime London의 덕 배로우 대표이사는 "부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산업을 보유하고 있고 비즈니스 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최근 조선업의 중심이 중국으로 움직이고 있고 언어·문화의 다양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최성영 해양금융종합센터장과 마크 텡 크레디아 그리콜 아시아헤드도 "부산의 지리적 이점과 조선업 수준 등을 높게 평가한다"면서도 글로벌 해양금융사의 부산 유치, 연구기관 협력을 통한 해양금융전문가 양성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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