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 깅그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에너지 관련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미국내 유전 개발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깅그리치 전 의장은 8일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기고문을 통해 "미국이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내 유전 개발을 확대,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고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에너지세 인상을 유도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깅그리치는 "미국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시절부터 줄곧 에너지 자립 정책을 표방해 왔지만 오바마 행정부를 포함해 그 누구도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어 에너지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깅그리치는 "오바마가 온실가스 총량 규제 계획을 내놓았지만 이는 에너지세 부담을 늘리고 휘발유 등 가격을 올리게 되며 에너지 비용 부담이 늘어나면서 고용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며 "유전 개발 등을 통해 고용을 늘리고 미국인들에게 값싼 에너지를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콜로라도주와 유타주, 태평양 연안 등지에 매장돼 있는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의 개발을 지금 당장 확대해야 한다"며 "미국이 석유를 수입하면서 적대국에게까지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 현실이 계속된다면 에너지 위기 문제는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유전 개발 등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값싼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책적 방향을 제시한 뒤 청정 또는 대체 에너지 창출에 나서야 한다"며 "미국 행정부의 정책적 잘못에 의해 에너지 위기를 자초하는 일이 반복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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