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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 올해 한국 성장률 -4%로 상향 전망
2009-04-08 19:59:00 2009-04-08 19:59:00
해외 금융기관 가운데 가장 부정적으로 전망했던 노무라증권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6%에서 2%포인트 높은 -4%로 상향조정해 주목된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전날 펴낸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이같이 수정하면서 “한국의 1·4분기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3분기에 경제가 바닥을 친 뒤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무라증권은 따라서 “한국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필요는 이제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은행은 4분기 초에 금리 인상에 나서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무라증권은 다만 “한국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 의구심이 남아 있다”면서 “한국의 내년 GDP 증가율은 종전에 전망했던 5%보다 낮은 3.5%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BNP파리바는 -4.5%, 씨티은행은 -4.8%, UBS는 -5.0%, 골드만삭스는 -4.5%를 각각 제시하는 등 노무라증권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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