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고리원전 4호기에 화재사고가 발생했지만 대기중 방사능 유출 여부가 공개되지 않아 논란이다.
17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11일 고리원전 4호기에서 발생한 화제 사고에 대해 한수원 및 고리본부가 발전소 가동 및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정작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정확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번 사고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소량이나마 외부로 방사능이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연료건물 1층에 있던 폐기물 건조기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화재 물질이 원전 안에서 사용되었던 옷, 장갑, 수건과 같은 중저준위 폐기물이었다.
특히 그 폐기물이 탄 연기가 1시간 반 정도 건조기 밖으로 새어나왔다는 것이 확인돼 연기와 함께 방사능이 외부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한수원과 고리본부는 방사능 외부 유출이 전혀 없었다는 주장만을 반복하고 있어 오히려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이에 하 의원은 "한수원과 고리본부에 사고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고리 원전 주변에 설치된 방사능 측정 장치의 수치를 공개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대기중 방사능 수치에 변동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투명하게 공개해 방사능 외부 유출이 없었다는 한수원의 설명을 객관적으로 증명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화재발생 1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화재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나 한수원측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주제어실의 화재 경보 모니터에 경보 발생 문구가 떴음에도 아무도 그것을 보지 못했고, 경보수신기도 접촉불량으로 경보음이 너무 작아서 주제어실 근무자가 인지를 못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혔다.
고리원전 4호기.ⓒ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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