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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예심청구 2배↑..자금조달도 13년만에 '최대'
2014-11-14 15:24:36 2014-11-14 15:24:36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올해 코스닥 예심청구 기업이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 규모도 약 1조4000억원에 달해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예비심사 청구기업은 총 90여개사로 예상된다. 13일 기준 80개사가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연말까지 10여개사가 추가 청구예정이다.
 
지난해 42개사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최고치다.
 
◇상장예비심사 청구 현황(출처=한국거래소)
 
올해 상장기업수는 약 72개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심사승인 기업의 공모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올해 말까지 약 72사가 코스닥시장에 새롭게 상장된다. 지난해 37개사 대비 94.6%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른 자금조달 규모 역시 지난 2001년 이후 13년만에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자금조달 규모는 약 1조40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6482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 2010년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도입 이후 1기 스팩이 만료되면서 올해 2기 스팩 설립이 눈에 뜨게 증가했다. 올해 스팩은 지난해 27개사로 증가했다.
 
기술평가 신청기업 또한 지난해 6개사에서 올해 10개사로 늘어나면서 기술성장기업의 상장추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업종별의 경우 바이오·헬스케어, 모바일게임,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IT서비스 등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청구기업의 업종이 다양화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부와 거래소의 상장활성화 방안 추진 등에 힘입어 올해 상장 기업수와 자금조달이 증가했다"며 "향후 코스닥시장의 역동성이 향상되고, '벤처투자-투자금 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중소·벤처업계의 자금 선순환이 활발히 이뤄져 회수시장으로의 기능이 크게 제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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