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 2조 돌파 '순항'.."제도적 지원 필요"
2014-11-13 13:37:57 2014-11-13 13:37:57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 설정액이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우량 회사채시장 활성화를 위한 추가적인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금융투자협회는 10월 말 현재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설정액이 2조3509억원(221개 펀드)으로 지난 8월에 1조원을 넘어선 이후, 3개월만에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설정 추이. (자료=금융투자협회)
 
하이일드펀드를 통한 BBB+ 이하 비우량채권 투자규모는 9874억원, 총 펀드 설정액(2조 3509억원)의 42%로 하이일드펀드의 비우량채권 투자의무비율인 30% 이상을 훨씬 웃돌고 있다.
 
이는 최근 저금리 기조에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비우량채권의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금투협은 하이일드펀드가 당초 상품설계의 취지대로 비우량채권의 발행과 유통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10월 말 현재 비우량채권(BBB+∼B- 채권) 발행잔액 10조1500억원 중 하이일드펀드의 투자비중(9874억원)은 약 10% 수준이다. 또 10월말 기준 하이일드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26%(평균 운용기간 134일 기준)로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하이일드펀드 활성화가 BBB+ 이하 중소기업 등의 회사채 발행 증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9월 말 기준 올해 BBB 이하 비우량채권의 발행액은 6966억원으로 전체 회사채 발행액인 31조9483억원의 2.2%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전상훈 금융투자협회 증권·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활성화를 통해 신용등급 BBB+ 이하 중소기업 등에게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장기·안정적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여 자본시장의 활력 회복에 물꼬를 트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비우량 회사채시장 활성화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펀드 세제혜택 일몰기한 연장과 가입한도(현행 1인당 5000만원) 확대 등 추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