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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숲속애', 세계 혁신 사례 2위 선정
2014-11-10 17:46:41 2014-11-10 17:46:46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도봉구의 버려진 땅과 건물을 주민들이 직접 생태학습 공간으로 바꾼 일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도봉구의 '숲속애'가 콜롬비아 대학의 '프로젝트 이노베이션'에서 2등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록펠러 재단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 이노베이션'은 혁신적 사고를 고양할 수 있는 사례들을 전 세계에서 공모받았다.
 
'숲속애'는 프로젝트 이노베이션 플랫폼에 모범적 사례로 소개되고 콜롬비아 대학의 혁신 사례 연구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숲속애'는 2012년 주민 30명이 기금을 모아 버려진 땅과 무허가 건물을 임대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부지 일부를 공동체 텃밭으로 가꿔나갔다. 2013년에는 무허가 건물을 생태공방으로 리모델링하고 생태놀이터 '숲속애'를 개장했다. 리모델링 비용은 서울시에서 4910만원을 지원받았다.
 
현재 '숲속애'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과 주민 쉼터로도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로부터 활동지원 보조금으로 1725만원을 지원받았다. 
 
서울시는 "마을공동체 사업 모델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서울시 마을공동체의 국제 교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도봉구 주민들이 '숲속애' 부지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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