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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년 농심 '백산수', 2위 넘본다
2014-11-03 10:59:45 2014-11-03 10:59:50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백두산 백산수'가 AC닐슨 기준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5%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강원평창수'와의 격차도 줄였다.
 
농심(004370)은 9월 국내 생수 시장에서 백산수가 5.4%의 점유율로 유통업체의 PB 제품을 제외한 전체 단일 생수 중 3개월 연속 3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강원평창수의 시장 점유율은 5.6%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두 제품의 점유율 차이는 8월 1.2%p에서 9월 0.2%p로 줄었다.
 
올해 1월 3.2%의 점유율로 시작한 백산수는 4월 처음으로 4%대의 점유율을 기록한 후 매월 점유율을 높였다.
 
또한 9월까지 백산수의 판매량은 총 443만박스(500㎖, 2ℓ)로, 지난해와 비교해 72.7% 증가했다.
 
올해 생수 시장의 전체 증가율이 11%대로 추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주목받을 만한 수치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백두산의 물맛과 각종 미네랄 성분에 대한 구매자의 좋은 평가와 입소문 덕분"이라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생수 시장이 비수기에 들어가는 시점이지만, 김장철 이벤트 등 대형 할인점에서의 판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신라면에 이어 백산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키기 위해 지난 6월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을 투자해 이도백하 지역에 백산수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백두산 백산수'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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