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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의회 총기난사 범인은 30대 이슬람 개종자
2014-10-23 09:39:51 2014-10-23 09:39:51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캐나다 오타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의 범인이 30대 이슬람 개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CNN뉴스에 따르면 미 정부 측 소식통은 이번 용의자가 32살 마이클 제하피 비보라고 밝혔다. 비보는 캐나다 퀘벡 출신 이슬람 개종자로 개명 전에는 마이클 조셉 홀이라는 이름을 썼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비보는 개종 전 마약 사용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고 캐나다 정부에 의해 해외에 나가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위험성 높은 여행객'으로 분류돼 여권을 압수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날 오전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국의사당을 포함한 3곳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하는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20일 이슬람 개종자의 공격에 군인들이 사망한 것을 계기로 국내 테러 위협 등급을 상향 조정한 상태다.
 
이달 초 캐나다가 미국이 주도하는 이슬람국가(IS) 공습에 참여한 이후로 테러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건 현장을 처리 중인 캐나다 경찰(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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